-
[통영 학림도] 2023년 10월 8일 ~ 9일 학림도 방파제 낚시 후기후기 2023. 10. 18. 12:23728x90반응형
일자 : 2023년 10월 8~9일
날씨 : 흐리고 가끔 비(8일), 맑음(9일)
약 2년만에 학림도를 찾았습니다.
섬나들이호가 10시30분 배가 있는 줄 알았는데, 11시 30분 출발이네요.
저번과 마찬가지로 학림휴양관에 방을 빌렸습니다. 4인기준 1박 8만원으로 12시 부터 체크인이 가능하고 11시 퇴실입니다. 방 컨디션은 깔끔하고, 넓이도 적당히 넓어 성인 남성 4명은 적당히 잘 수 있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 미리 사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방파제로 나갔습니다.
통영 충무김밥은 늘 느끼는 거지만 비싼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사온 멍게와 가리비를 넣은 라면도 같이 먹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재작년 겨울 볼락과 참돔으로 손맛을 본 기억이 있어 가을 바다는 얼마나 더 풍요로울지 기대를 하며 나갔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꽤 불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방파제 공사를 했는지 방파제 중간중간 두군데 평평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가 돼있었습니다.
아래를 보니 물이 내항과 외항을 소통할 수 있도록 뚫어 둔 곳이였습니다.
결과는, 바다를 가득 메운 독가시치 치어와 전갱이 치어(15cm)에 두손 두 발 다 들고 철수 했네요, 5시간 정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감당이 안됐습니다.
미끼는 청개비와 크릴이였는데, 들어가자마자 사라집니다.
결국 구이용과 회 맛보기 용으로 전갱이만 몇마리 챙겨 나왔습니다.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바베큐 준비를 했습니다.
휴양관에서 화로는 준비해주니 숯과 불판만 챙겨오시면 됩니다.
첫 날 바베큐와 전갱이구이로 마무리했습니다.
매운탕거리를 챙겨왔는데, 생선만 안들어간게 옥의티입니다.
둘째날, 전날의 참패에 새벽일찍 6시에 바다로 나갔습니다.
아름다운 일출과 섬풍경에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그러나 낚시꾼이 고기를 못잡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바다를 가득 메운 치어들이 동트기 전부터 활발히 미끼를 훔쳐갑니다.
결국 낚시는 접고 어제끓인 생선없는 매운탕에 라면만 끓여 먹고 섬을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이젠 다른 섬을 찾아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고기욕심 없이 느긋하게 쉬고가기엔 좋지만 그럴바엔 섬을 안들어가고 더 좋은 펜션으로 가겠지요.
가을엔 고기를 잡고자 하면 학림도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공대] 2차 면접 후기: 보직자 면접 (0) 2024.01.22 [포항공대] 1차 면접 후기: 실무 면접, 인바스켓 면접, 영어면접 에 관하여 거기에 신입사원 처우 및 복리후생까지 모든것! (1) 2024.01.18 [포항공대] 교직원 채용 서류합격 후 인적성 후기 (1) 2023.12.27 [포스코 생산기술직] 포스코 생산기술직 채용형 인턴 서류 합격 후 E직군 PAT후기. (0) 2023.12.17